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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타아누 호날두 파문에 강경한 대처를 예고했다. 이를 위해 맨유 변호인단이 출격했다.
최근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를 배신했다. 이 팀은 아무 발전이 없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을 떠난 후 나아진 부분이 없다"고 말하는 등 맨유를 저격했다.
특히 에릭 텐하흐 감독에 대해서는 "그가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호날두가 맨유로 돌아올 수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 뉴캐슬 등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 후보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맨유는 호날두를 방출하더라도 쉽게 놓아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맨유가 호날두에게 그 어떤 돈도 지급하지 않고 방출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주급 50만 파운드(약 7억 9000만원)를 받고 있다. 또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맨유가 위약금을 물어야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맨유는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이 호날두에 있기에 돈을 지불하지 않을 명분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맨유 변호인단이 열심히 법적 근거를 찾고 있다. 이 매체는 "맨유는 호날두를 금전적 보상 없이 방출하기 위한 법적 조치를 시작했다. 맨유 변호인단은 호날두가 클럽과 감독, 그리고 동료들을 상대로 한 일들이 계약 조건에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날두는 파문을 뒤로한 채 2022 카타르 월드컵 준비를 하기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해 있다. 포르투갈은 한국,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 속했고, 호날두가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되는 5번째 선수가 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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