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오랜만에 승수를 챙겼다.
올 시즌 한국가스공사는 이해할 수 없는 부진에 빠져있었다. 전체적으로 공격에서 스페이싱이 안 되고, 수비조직력도 무너진 상황. 이대성, 샘조셰프 벨란겔, 정효근, 이대헌, 유슈 은도예 등 멤버구성이 괜찮지만, 시너지가 전혀 안 났다.
이 와중에 이대헌은 부상으로 빠졌고, 정효근은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은도예 역시 시즌 전 기대와 달리 위력이 안 나온다. 국내선수들이 잘 살려줘야 받아먹는 득점이 가능한 타입인데, 전혀 눈에 띄지 않았다. 이대성이 특유의 미드레인지 게임으로 20점 넘게 넣고 분패하는 패턴이 이어졌다.
이날은 아니었다. SK는 김선형과 자밀 워니 원투펀치가 분전하지만, 안영준과 최준용이 빠진 데미지를 극복하는 건 불가능하다. 변칙라인업도 써보고, 공수 세밀한 포메이션에 계속 변화를 주지만, 압도적인 맛은 없다.
결국 가스공사는 이대성이 22점, 은도예가 17점으로 활약하며 오랜만에 승수를 챙겼다. 3점슛 성공률은 27%에 그쳤지만, 시도를 26개 했다. 그동안, 3점 라인 안에서 움직이는 느낌이 강했는데, 스페이싱이 될 조짐을 보여줬다. 머피 할로웨이도 1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K는 워니가 21점, 김선형이 19점을 올렸으나 다른 선수들에게서 득점이 너무 안 나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서울 SK 나이츠를 81-76으로 이겼다. 3승8패로 여전히 최하위. SK는 4승7패로 7위.
[이대성.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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