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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르히오 부스케츠도 바르셀로나와 이별을 준비하는 것일까.
부스케츠는 바르셀로나 황금기를 이끈 전설이다. 그는 2008년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한 후 올 시즌까지 15시즌을 바르셀로나 한 팀에서만 뛰었다. 무려 696경기에 출전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수많은 영광을 함께 했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 8회, 코파 델 에이 우승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등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총 30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이런 그가 바르셀로나와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황금기 주역이 모두 바르셀로나를 떠난 후 마지막까지 바르셀로나를 지키고 있었던 부스케츠였다.
그의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아직까지 재계약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자연스럽게 부스케츠는 이별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런데 이별의 시간이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부스케츠가 이적할 가능성이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19일(한국시간) "부스케츠가 1월에 이적을 시켜달라고 구단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유는 여러 가지다. 먼저 주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선수단 전체 연봉을 낮추기를 원하고 있다. 이는 주장인 부스케츠에게 부담스러운 일이다.
또 부스케츠는 최근 몇몇 경기에서 실수를 저질렀는데, 바르셀로나 팬들이 거세게 비판했다. 부스케츠가 이런 관중들의 리액션에 큰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렸다. 이에 마르카는 "그동안 구단에 헌신했는데 팬들이 이런 대우를 하는 것에 상처를 받았다. 1월에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들은 부스케츠가 이적한다면 유럽이 아니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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