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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최근 사망한 아론 카터가 사이버폭력(Cyberbullying)으로 고통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아론 카터의 매니저 테엘러 헬게슨은 19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와 인터뷰에서 “사이버폭력이 일정기간 동안 아론 카터를 파괴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카터가 받은 끊임없는 증오는 악몽 같았다”면서 “그들은 멈추지 않았고, 너무 무자비했다”고 지적했다.
카터는 지난 5일 34살의 나이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당시 그는 압축공기통과 알약병에 둘러싸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헬게슨은 “그의 정신건강은 사이버폭력으로 확실하게 영향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카터의 죽음을 전적으로 탓하지는 않겠지만 오랜 시간 동안 그가 무너지는 것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헬게슨은 때때로 “카터에 대한 증오가 디지털 공간을 넘어섰다”면서 “라이브 쇼 도중에도 야유를 받았다”고 전했다.
매니저는 “그것은 큰 영향을 미쳤고, 무대에서 내려왔을 때 그는 정말 슬펐다”면서 “화가 난게 아니라 슬펐다”고 말했다.
한편 아론 카터는 7살에 자신의 그룹인 데드 엔드의 리드 싱어가 된 이후 9살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백스트리트 보이즈 콘서트에서 솔로로 오프닝 무대를 맡으며 유명해졌다.
그는 첫 번째 싱글 '크러시 온 유(Crush on You)'로 스타덤에 올랐다. 두 번째 앨범 '애런스 파티(Aaron's Party)'(Come Get It)는 300만 이상 팔렸다.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닉 카터(42)의 동생인 그는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리며 논란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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