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다가왔다. 월드컵을 앞두고 '마이데일리'는 월드컵 특집 시리즈를 준비했다. 한국 대표팀 전력 분석을 시작으로 우승 후보들의 전력, 그리고 H조에서 한국과 맞붙을 상대팀에 대한 정보까지 3편으로 나눠 소개한다. '스포츠토토'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시리즈는 벤투호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편집자주>
한국축구가 12년 만의 월드컵 본선 16강행에 도전한다.
한국은 2022 카타르월드컵 H조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을 상대로 잇단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노린다.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H조 상대팀들에 뒤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다수의 해외 언론 역시 한국이 속한 H조에서 포르투갈과 우루과이가 16강에 진출하고 한국과 가나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실력 이상의 경기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한국의 천적 우루과이
한국은 우루과이와의 역대 전적에서 1승1무6패의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다. 월드컵 무대에선 지난 1990 이탈리아월드컵 조별리그과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에서 만나 모두 패했다.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한국전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던 수아레스(나시오날), 카바니(발렌시아), 고딘(벨레스 사스필드),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는 여전히 우루과이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다.
우루과이는 17년 동안 대표팀을 지휘한 경험이 있는 타바레스 감독이 지난해 물러났다. 이후 알론소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기존 스타일은 고수하고 있다. 지난 9월 이란과 캐나다를 상대로 치른 평가전에서도 점유율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상대 공격을 차단한 후 역습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우루과이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벤탄쿠르(토트넘), 베시노(라치오) 같은 세계 최정상급 중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점유율을 활용한 지공보다는 속공을 펼치는 팀이다. 한국은 그 동안 우루과이와의 맞대결에서 대부분 패했지만 대부분의 경기에서 점유율 우위를 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번 우루과이전 역시 의미없는 점유율 싸움보다는 상대 밀집 수비 공략과 역습 차단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와 카바니가 노쇠화한 모습을 보여 공격진의 위력이 감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미드필더진의 발베르데는 올 시즌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서 득점력을 과시하는 등 유럽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벤탄쿠르는 올 시즌 토트넘에서 케인에 이어 팀내 득점 2위를 기록할 만큼 공격 지원 능력도 선보인 가운데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 모두 소화 가능할 만큼 전술적인 유연성이 뛰어나다. 수비진에는 A매치 159경기 출전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고딘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부상에서 회복 중인 아라우호(바르셀로나)의 컨디션 여부가 관건이다. 한국은 우루과이에 고전을 이어왔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2018년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고무적이다.
▲ 가나, 귀화선수 합류로 진화
가나는 월드컵 지역예선과 본선에서 전력 변화의 폭이 큰 팀으로 언급되고 있다. 가나축구협회는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이나키 윌리암스(아틀레틱 빌바오), 램프티(브라이튼 호브&알비온) 같은 이중국적 선수들을 가나대표팀에 합류시켜 전력을 보강했다. 그 동안 가나대표팀 합류를 거부해왔던 수비수 살리수(사우스햄튼) 역시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가나는 측면 공격수 쿠두스(아약스)가 핵심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20대 초반의 나이에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16년 스페인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경험이 있는 귀화선수 이나키 윌리암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9시즌 동안 활약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의 측면 수비수 램프티는 지난 4월 열린 토트넘전에서 선발 출전해 손흥민과 측면 대결을 펼친 가운데 당시 토트넘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기도 했다. 가나는 귀화선수 합류 등으로 인한 조직력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 17일 열린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추가골을 터트린 수비수 살리수는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도 피지컬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가나는 그 동안 월드컵 본선에선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8러시아월드컵 본선행에는 실패했지만 2006 독일월드컵부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다. 2006 독일월드컵에선 16강에 올랐고 2010 남아공월드컵에선 8강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하는 최종엔트리 26명 중 23명이 유럽파다. 주축 공격수 안드레 아예우(알 사드)는 지난해부터 알 사드(카타르)에서 활약하며 카타르에 대한 적응도 마쳤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변을 연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팀이다.
▲ 포르투갈, 벤투가 원하는 빌드업 축구의 정석
축구대표팀의 벤투 감독은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대표팀 감독에 부임해 4년 동안 팀을 다듬어왔다.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를 가장 잘 선보이는 팀 중 하나가 포르투갈이다.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이끌고 대회에 출전했던 벤투 감독은 조국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 우승 도전이 가능한 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지만 그 동안 월드컵 무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치열한 유럽예선을 통과하며 6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지만 지난 2006 독일월드컵 4강 이외에는 최근 5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조별리그 또는 16강에서 탈락했다.
포르투갈의 선수 구성은 H조에 속한 4개팀 중 가장 막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득점력을 보유한 베르나르도 실바(맨체스터 시티)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 지원 능력은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시즌 AC밀란(이탈리아)의 세리에A 우승 주역 중 한명인 측면 공격수 레앙도 공격에 무게감을 더한다. 지난시즌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디아스와 칸셀루도 수비진에 버티고 있다. A매치 117골을 터트린 호날두는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와 달리 포르투갈 대표팀에서의 입지는 변화가 없지만 팀 동료들과의 조화는 의문으로 남아있다. 포르투갈은 전 포지션에 걸쳐 세계 최정상급 선수를 보유한 가운데 한국과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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