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도하(카타르) 이현호 기자] BTS 정국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알렸다.
20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을 진행했다. 개막식에 앞서 5시 15분경에 FIFA 월드컵 진품 트로피가 경기장에 등장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 우승 멤버였던 마르셀 드사이(54)가 트로파를 들고 나왔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6만여 관중들은 크게 환호성을 질렀다. 흰색이나 자주색을 입은 개최국 카타르 팬들이 가장 많았다. 개막전의 주인공 에콰도르 팬들은 노란 옷을 입고 관중석을 채웠다. 카타르 인근 국가인 튀니지, 모로코 팬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곧이어 헐리웃 영화배우 모건 프리먼의 내레이션으로 개막식 공연이 시작됐다. 그 뒤에는 낙타도 여러 마리 있었다. 개최국 카타르의 상징인 사막을 콘셉트로 잡았다. 32개 월드컵 참가국들의 응원가들도 차례로 나왔다. 한국 차례에서는 “대~한민국!”이 짧게 울렸다. 일본 차례에서는 “니뽄!”이 나왔다.
그 다음 차례에서는 역대 월드컵 마스코트들이 등장했다. 2002 한일월드컵 마스코트도 이 자리를 빛냈다. 붉은색 마스코트의 가슴에는 KOREA, 푸른색 마스코트의 가슴에는 JAPAN이 적혔다. 카타르 월드컵 마스코트 ‘라이브’는 와이어에 매달려 하늘로 높이 날았다.
잠시 뒤 그룹 BTS의 정국이 나왔다. 정국이 등장하자 관중들은 더 큰 소리로 함성을 질렀다. 정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주제곡 ‘Dreamers’를 부르며 무대를 소화했다. 2절이 나올 때 카타르 최고 인기 가수 파하드 알 쿠바이시가 나와 정국과 함께 ‘Dreamers’를 부르며 무대를 꾸몄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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