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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가 배우 김용지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썸바디'에서 성소수자 무당 목원 역을 맡은 김용지는 많은 비밀을 품고 있는 작품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압도적 아우라로 배우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용지는 '썸바디'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 "목원이라는 친구는 필연적으로 숨기거나 혹은 묻어두고 있어야 하는 이야기가 많은 사람이다"며 "이 친구가 성소수자인 건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거나 캐릭터의 특성을 살리기 위한 장치가 아니라, 사람을 사랑하는 데에 있어 성에 대한 제한 없이 사람으로서 좋아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게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김용지는 또한 이 역을 위해 준비한 것들에 대해 "감독님이 원하신 게 좀 푸근하게 나머지 인물들을 품어주는 사람이었으면 하셨다. 살을 찌워달라고 하셔서 10kg을 찌웠다"며 "무당에 대한 취재도 전국으로 많이 다니며 배웠다"고 말했다.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둠둠'에서 첫 영화 주인공을 맡은 소감에 대해서도 김용지는 "이걸 하기로 결정된 날은 너무 너무 좋아서 술도 한 잔 한 것 같다"며 "배우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성장하게 된 큰 경험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용지의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12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 = 하퍼스 바자 코리아]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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