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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해리 케인(29, 토트넘)이 큰 부상은 당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라운드 이란전에서 6-2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전반부터 골 잔치를 벌였다. 전반 35분 주드 벨링엄의 득점을 시작으로 43분 부카요 사카, 전반 추가 시간 라힘 스털링의 득점이 터졌다. 후반 17분에 사카가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했다. 20분 메흐디 타레미에게 실점했지만, 26분 마커스 래시포드, 45분 잭 그릴리시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추가 시간 타레미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6-2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잉글랜드는 첫 경기에서 이겼지만, 큰일이 날 뻔했다. 후반 5분 이란 모르테자 푸랄리간지가 케인에게 백태클을 걸었다. 케인은 고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케인은 25분을 더 뛰었고 후반 30분 칼럼 윌슨과 교체돼 나갔다. 케인이 약간 절뚝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하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은 괜찮은 것 같다. 그것은 보기에 좋지 않은 태클이었다. 하지만 그는 경기를 계속했다. 케인을 뺀 이유는 케인을 빼도 계속해서 똑같이 경기할 수 있는 순간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케인은 경기 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카와 벨링엄을 칭찬했다. 그는 "월드컵 시작이 정말 좋았다. 어린 선수들의 공로를 전적으로 인정한다. 메이저 대회에서 이기며 출발하는 것이 절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6골을 넣은 것은 우리가 정말 좋은 위치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다. 전반적으로 기쁘다"라고 했다.
이어 "벨링엄의 잉글랜드 데뷔골을 축하한다. 사카는 두 번의 훌륭한 마무리로 불타올랐다. 오늘 모든 선수가 잉글랜드를 자랑스럽게 했다. 우리는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고향에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미국과의 다음 경기를 위해 계속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는 오는 26일 오전 4시 미국과 조별리그 2라운드를 치른다. 미국은 1라운드에서 웨일스와 1-1로 비겼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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