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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너기 톰 행크스야?’
독일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일본전 패배의 원흉으로 떠올랐다. 독일 축구대표팀은 지난 23일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일본과의 1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독일은 전반전을 1-0으로 앞섰다. 독일은 전반 33분 일카이 귄도안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전 두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후반 30분 미나미노 타쿠미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손을 뻗어 쳐냈다. 하지만 공이 도안 리츠 앞으로 갔다. 도안은 침착하게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8분후 일본이 자기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이타쿠라 고가 프리킥을 처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이타쿠라는 최전방에 있는 아사노 타쿠마를 발견했고 한 번에 넘겨줬다. 아사노는 드리블한 뒤 득점하며 결승 골을 터뜨려 독일전차를 격파했다.
그런데 팬들은 이날 경기에서 뤼디거의 달리기 스타일을 비웃었다. 마치 ‘포레스토 검프’ 같다는 것.
포레스트 검프는 영화제목이다. 톰 행크스가 주연한 영화로 1994년 영화로 지능이 정상이 아닌 톰 행크스는 뛰어난 달리기 실력을 갖고 있다, 브레이크 없는 질주 본능으로 미식 축구 선수가 되고 베트남 전쟁에서 영웅이 되는 등 인간 승리의 휴먼 드라마 겸 코미디 영화이다.
뤼디거가 프레스트 검프와 비교된 것은 그의 달리기 스타일 때문이다. 마치 타조가 달리듯이 허벅지를 거의 가슴 높이까지 울리면서 질주하는 스타일이다,
이날 화제가 된 것도 일본의 교체 선수인 아시노 타쿠마가 공을 차지하려 하자 그가 자신의 스타일로 그를 쫓았다.
이를 본 팬들이 다시 포레스트 검프와 그의 스타일을 비교하기 시작했다. 한 팬은 트위터에 “뤼디거는 검프의 주인공처럼 달린다”고 말하며 팬들의 조롱 도화선에 불을 지폈다. 다른 팬들은 정확한 비교라며 공감을 표시했다.
또 다른 팬은 그의 달리기는 전략이다고 설명했다. 뤼디거가 상대를 산만하게 만들기위해 일부러 이상한 폼으로 달린다는 것.
뤼디거의 달리기가 조롱거리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팬들은 뤼디거가 올 해 8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뛸 때도 같은 폼으로 달렸다고 지적했다.
[사진=데일리 스타 캡쳐]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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