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누가 청룡영화상을 품을 것인가.
제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2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의 사회로 진행된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을 비롯한 13개 부분에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N차 관람 붐을 일으키며 188만명을 동원한 이 영화는 내년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영화상 부문의 유력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뛰어난 작품성을 갖췄다는 평이다.
726만명을 동원한 ‘한산:용의 출현’ 역시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을 비롯한 10개 부문, 이정재 감독의 ‘헌트’도 작품상, 신인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10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헤어질 결심’과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세계적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설경구와 이선균의 케미가 돋보이는 ‘킹메이커’도 작품상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앞서 지난 23일 열린 제4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에선 ‘헤어질 결심’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음악상을 휩쓸었다.
이정재 감독이 영평상에 이어 청룡영화상에서도 신인감독상을 수상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밖에 '비상선언'이 5개 부문, '범죄도시2', '인생은 아름다워'가 각각 4개 부문, '장르만 로맨스'가 3개 부문, '공조2: 인터내셔날',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 '불도저에 탄 소녀', '앵커'가 각각 2개 부문, '늑대사냥', '외계+인 1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특송'이 각각 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제43회 청룡영화상은 25일 오후 8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를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 = 청룡영화상 포스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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