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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방은희가 '경조증' 진단을 받았다.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35년 차 팔색조 배우 방은희가 방문했다.
"미치고 팔짝 뛸 만큼 외롭다"는 고민을 털어놓은 방은희는 "침대에 누우면 순간 드는 외로움에 번쩍 잠이 깬다"며 "잠을 못 자 약을 처방받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미 두 번의 이혼의 아픔을 겪은 방은희는 각각 한 달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첫 번째 결혼 때 "변화가 생기면 인생이 달라질 거라 생각했다"는 방은희는 두 번째 결혼에서는 "사랑 없는 결혼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아들에게 아빠라는 존재를 만들어주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방은희를 향해 "의미 있는 대상이 내 옆에 붙어서 온기를 주면 심연의 깊은 외로움과 허전함이 덮어질 거라 생각한다"고 꼬집으며 "그걸 '사랑'이라 착각하고 있다"고 뼈 때리는 지적을 했다.
방은희는 본인 성격에 대해 "감정 기복이 심하다"며 "(감정이) 내리막일 때 결정한 게 결혼, 오르막일 때 결정한 게 이혼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상담이 진행되는 동안 방은희는 울다가 웃는 등 급변하는 감정을 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방은희를 '경조증'이라고 진단했다. 경조증은 조증의 전 단계를 말한다.
또 "'집착형 불안정 애착'이 있는 것 같다"며 "곁에서 누군가 계속 사랑을 확인시켜줘야 안정감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밤마다 외로운 방은희를 위한 솔루션으로는 "작은 일에도 신중하게 몰두해 보라"며 평정심을 지키는 간단한 방법을 알려주고, "매일매일 감정의 점수를 기록해 보라"고도 조언했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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