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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카타르월드컵에서 호날두의 가나전 페널티킥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호날두는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20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하던 호날두는 가나 수비수 살리수와 충돌 후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호날두는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득점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프리미어리그 주심으로 활약했던 마크 딘은 26일 비인스포츠를 통해 호날두의 페널티킥 판정에 대한 의문을 나타냈다. 마크 딘은 "살리수는 분명해 볼을 향해 플레이를 했다. 이후 호날두와 접촉했다"며 "내 생각에는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되어야 했다. VAR이 없었던 것이 무서울 만큼 놀라웠다. 나는 항상 심판 입장을 대변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번 상황은 그럴 수 없다. 두둔할 수 없는 것을 두둔할 수는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주심은 VAR을 진행해야 했다. 우리가 모르는 기술적 결함이 있었을 수도 있다. VAR이 없었던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의 독일전 승리와 한국의 우루과이전 무승부를 예상해 적중했던 영국 BBC의 해설가 크리스 셔튼 역시 판정에 대한 의문을 드러냈다. 크리스 셔튼은 "VAR 심판이 끔찍한 일을 했다.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판정이다. 호날두는 뛰어난 선수지만 속임수였다. 여러번 장면을 되돌아보면 호날두가 스스로 몸을 던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페널티킥이 선언되었을 때 믿을 수 없었다. 끔찍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가나 대표팀의 오토 아도 감독은 포르투갈전을 마친 후 "주심은 페널티킥이 아닌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줬다. 모두가 살리스의 동작을 봤다. 판정이 엉망이었다"며 "VAR이 진행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 나에게 어떤 설명도 없었다. 호날두의 페널티킥 득점은 선물이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은 카타르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오는 28일 가나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이어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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