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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프랑스 대표팀의 뤼카 에르난데스(26, 바이에른 뮌헨)이 십자인대 파열 부상 후 은퇴를 고려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뤼카는 지난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아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호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뤼카에게 악재가 찾아왔다. 0-1로 밀리던 전반 13분 부상으로 교체돼 나갔다. 뤼카를 대신해 그의 동생인 테오 에르난데스가 투입됐다. 이후 프랑스는 4골을 넣으며 4-1로 이겼다.
경기 후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우리는 그의 상태를 검사할 것이지만, 심각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검사 결과 뤼카의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뤼카는 남은 월드컵 경기는 물론 장시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뤼카의 부상 결과가 나온 뒤 데샹은 "뤼카에게 정말 유감을 표한다. 우리는 중요한 선수를 잃었다. 뤼카는 전사다. 나는 그가 경기장에 복귀하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는다"라며 "그룹을 대표해, 나는 그가 가능한 한 최상으로 회복하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7일 "뤼카가 부상을 당한 뒤 은퇴를 고려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프랑스 매체 '르퀴프'를 인용해 "뤼카는 호주전에서 부상당한 뒤 불과 26세에 선수 생활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했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가 선수 생활을 계속하도록 설득한 사람은 그의 어머니였다"라고 했다.
프랑스는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카림 벤제마 등 중요 자원들이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 당하며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어 뤼카가 부상 당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월드컵 2연패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다. 프랑스는 27일 오전 1시에 열린 조별리그 2차전 덴마크전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첫 16강 진출 팀이 됐다.
프랑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1954 스웨덴, 1962 칠레 월드컵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브라질에 이어 60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컵 2연패를 노린다. 역대 세 번째 2연패 도전이다. 첫 연속 우승팀은 이탈리아(1934 이탈리아, 1938 프랑스 월드컵)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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