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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출전한 리오넬 메시가 또 한번 저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잘 하긴 하지만 메시는 과거 영광의 그림자 같다”며 “이번 월드컵은 음바페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메시는 현지시간 지난 26일 멕시코전에서 후반 19분 첫 골을 올리며 팀의 승기를 이끌었다.
경기가 시원하게 풀리지 않던 상황에서 어렵사리 기회를 낚아챈 것으로, 그의 93번째 A매치 득점이자 메시의 월드컵 출전 사상 8번째 골이기도 했다. 이는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월드컵에서 올린 득점 수와 같다.
후반 42분엔 메시의 어시스트를 받은 엔조 페르난데스가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아르헨티나는 승기를 굳혔다.
이후 스카이스포츠는 “메시가 여전히 의존할 만한 선수라는 걸 보여줬다”며 극찬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아르헨티나는 끔찍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메시의 득점 이후 그들의 믿음이 돌아올 수 있었다”면서 “두 번째 골에도 메시가 힘을 보탠 것 역시 전혀 놀랍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매체는 그러면서도 이번 월드컵에선 프랑스의 킬리언 음바페가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 선수는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함께 뛰고 있기도 하다.
스카이스포츠는 이번 월드컵이 ‘음바페의 대회’가 될 수 있다며 “엘링 홀란드가 할 말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음바페가 현재 지구상 가장 뛰어난 선수라는 데엔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일축했다.
매체는 “다른 대표팀 선수단을 살펴봐도 탁월하게 활약을 펼친 선수는 없다”며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마저도 과거 영광의 그림자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두 경기를 치렀다. 앞서 현지시간 지난 22일 호주전에선 음바페가 2-1로 팀이 앞서가던 상황에서 한 골을 더 보탰고, 지난 25일 덴마크전에선 2골을 넣으며 지난 9월 네이션스 리그 당시 2대0 패배를 설욕했다. 음바페의 맹활약 덕분에 프랑스는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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