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포르투갈의 누누 멘데스(20, PSG)의 부상이 재발했다. 멘데스는 눈물을 흘렸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은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우루과이와의 2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포르투갈은 2승 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가나와의 1차전 때 부상으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멘데스는 이날 경기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멘데스는 전반 42분 부상이 재발했다. 결국 멘데스는 하파엘 게레이루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멘데스는 경기장을 빠져나갈 때 눈물을 흘렸다.
멘데스는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 있을 때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었다. 멘데스는 10월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5경기를 뛰지 못했다. 이후 복귀했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다시 부상당했다. 햄스트링 부상이지만, 월드컵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부상이 악화됐다. 한동안 멘데스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멘데스가 빠진 뒤 포르투갈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골을 넣으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게레이루의 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가 크로스를 올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헤더 하기 위해 점프했지만, 머리에 닿지 않았다. 하지만 그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페르난데스의 선취골이었다. 이어 후반 43분 호세 히메네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했다. 비디오 보조 심판(VAR) 판독 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가 득점했다.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을 만난다. 한국은 포르투갈을 이기고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한국과 포르투갈의 최종전은 12월 3일 오전 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가나와 우루과이의 맞대결도 동시간에 열린다. 한국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조국 포르투갈전 때 벤치에 앉지 못한다. 가나전이 끝난 뒤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항의하다가 퇴장당했기 때문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