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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한가인이 결혼 16년 차 일상을 공유했다.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손 없는 날'에서는 한가인의 결혼 비하인드 이야기들이 등장했다.
한가인은 지난 2015년 배우 연정훈과 결혼해 슬하에 2016년생 딸과 2019년생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결혼하던 당시 드라마 촬영으로 바빠 연정훈을 홀로 뒀다며 "결혼을 정말 촬영하는 것처럼 했었다"고 회상했다.
한가인은 "결혼식을 먼저 잡았는데 드라마가 그 후에 잡혔다. 감독님에게 4월에 결혼을 해야한다고 말했더니 앞뒤로 3일을 빼주시겠다고 하더라. 근데 너무 촉박했다. 전날 새벽 2시까지 찍고, 2~3시간 자고 결혼하러 갔다가 다시 새벽 4시에 촬영하러 나갔다. 신랑만 놔두고 간 거다. 우리 남편은 너무 기분이 이상했다더라"라고 돌아봤다.
독특한 부부 애칭도 밝혔다. 한가인은 "애칭이 너무 많다. 매일 날마다 새로 만드는 대로 애칭인데, 남편이 따라 한다"면서 '빠삐쿨라룸푸야' '미미쿠' 등 흔하지 않은 이름들을 나열했다. 하지만 "지금은 안 한다. 그냥 아빠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한가인은 친정 가족들과 같은 곳 위 아래층으로 나뉘어 살고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몸이 불편하신 친정 어머니와 분가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의뢰인에게 "가까이 이사 오는 걸 추천한다"며 경험담을 들려줬다.
한가인은 "저희는 친정과 2층, 5층으로 나눠서 살고 있다"며 "개인 사생활도 존중받을 수 있으면서 같이할 수 있는 건 같이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식사도 같이 하면 남은 음식도 나눠 먹는다. 함께할 수 있는 것도 있고 또 나눠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사진 = JTBC '손 없는 날'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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