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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코디 각포(에인트호번)가 맨유 이적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양한 클럽의 관심을 받은 각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고 스타가 됐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대회에 나선 각포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터트리며 네덜란드의 16강을 이끌었다.
미국과의 16강전에서도 각포는 좋은 활약을 펼쳤고 네덜란드는 8강에 진출했다. 비록 4경기 연속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역대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월드컵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데니스 베르캄프, 요한 니켄스, 웨슬리 스네이더 등의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각포를 가장 원했던 팀은 맨유였다. 하지만 에인트호번과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았다. 맨유는 겨울에 다시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각포의 월드컵 활약으로 몸값이 올라갔다. 에인트호번은 각포의 이적료를 지난여름의 두 배인 5,000만 파운드(약 800억원)로 책정했다.
맨유는 1월에 각포 영입에 더욱 신경을 쓰려는 모습이다. 주전은 아니지만 공격 자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떠나면서 공백이 생겼다. 각포가 중앙과 좌우 측면까지 어느 위치에서든 활약할 수 있는 강점을 보여주고 있어 영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각포도 맨유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8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각포는 “나는 아직 맨유로부터 어떠한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 그들에게서 오퍼가 온다면 나는 그걸 신의 도움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여름에 맨유에 대해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적이 진행되지 않았고 그 이후로 상황은 잘 모른다. 그리고 리즈에게서 제안이 왔다. 현재는 기다리면서 지켜볼 생각”이라고 덧붙이며 이적을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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