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곽경훈 기자] '12년 만에 16강 진출한 벤투호, 금의환향'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서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2022' 월드컵을 마치고 2개 조로 나눠서 귀국했다.
나성호, 권창훈 등 선수 14명과 코치진이 포함된 선발대는 두바이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왔고, 벤투 감독과 손흥민, 황인범 등 나머지는 후발대로 귀국했다.
축구대표팀이 공항에 도착하기 3~4시간 전부터 입국장 게이트에는 많은 팬들로 가득 찼다. 2층 난간에도 대표팀 선수들을 보기 위해서 많은 팬들이 몰렸다. 평일 오후임에도 입국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꽃다발과 유니폼 그리고 응원 문구를 들고 선수들을 맞았다.
오후 5시 50분경 정문규 회장과 벤투 감독이 먼저 입국장 게이트를 나오자 팬들의 함성은 뜨거워졌다. 엄청난 함성과 환호에 선수들도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이 보였다.
선수들이 모두 입국장을 빠져 나오자 간단한 귀국 환영 행사가 있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벤투 감독, 그리고 주장 손흥민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김영권을 비롯한 선수, 그리고 코칭스텝은 많은 팬들과 취재진을 사진이 카메라로 찍는 모습도 보였다.
주장 손흥민은 "이렇게 많은 팬들이 공항에 나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어서 "우리가 16강에 진출한 것은 많은 분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했기 때문이다" 라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첫 상대 우루과이를 상대로 0-0 무승부, 가나를 상대로 2-3 패, 포르투칼을 상대로 2-1승으로 1승1무1패(승점4점)를 기록하고 조 2위로 16강 무대에 올랐다. 16강에서 FIFA랭킹 1위 브라질을 만나 1-4로 패배했지만 역대 2번째 원정 16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축구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텝이 수많은 팬들을 자신의 카메라로 찍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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