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일본 최고령 선수, 일본을 넘어 세계 최고령 선수로 활약 중인 미우라 가즈요시가 유럽으로 진출하다.
미우라는 최근까지 일본 4부리그팀인 스즈카 포인트 게터스에서 활약했다. 원 소속팀은 요코하마 FC로, 4부리그로 임대된 것이다. 그리고 곧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바로 축구의 대륙 유럽이다. 스페인의 '아스'는 "미우라가 곧 포르투갈의 2부리그 UD 올리베이렌세 입단할 예정이다. 이적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2년 전 일본 J리그1에서 역사상 최고령 선수 기록을 깬 미우라가 2023년이 가까워진 이때 55세 10개월의 나이로 유럽에 진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에 따르면 UD 올리베이렌세는 올해 창단 100주년을 맞이했다. 이 클럽의 5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일본의 오노데라 그룹인데, 오노데라 그룹은 요코하마 FC를 소유하고 있다.
이런 관계를 파악하면 미우라의 이적이 마케팅 측면이 강하다는 걸 알아챌 수 있다. 이 매체 역시 "마케팅 중심의 움직임이다. 요코하마 FC는 1부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데, 이는 미우라와 분명히 거리를 두는 행보다. 포르투갈 2부리그 팀은 세계 최고령 선수 영입으로 이슈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미우라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을 이끌고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보다 1살 형이라고 소개했다. 이런 그가 은퇴를 생각하기는커녕 현역 선수로서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본의 '독특한 영웅 만들기' 과정이라는 지적도 했다.
미우라는 과거 "내가 지쳐서 더 이상 훈련을 할 수 없다면 그때가 선수를 그만두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감독, 클럽 회장, 해설자 등 관심이 없다. 나의 유일한 목표는 선수다. 가능하면 죽을 때까지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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