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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코엑스 김건호 기자] "잘 모르겠다. 수상한다면 영광일 것"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은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5승 8패 196이닝 51실점(46자책) 평균자책점 2.11 224삼진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KBO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탈삼진을 기록했다.
안우진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다. 시상식 전 취재진을 만난 안우진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초대돼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안우진은 "나 자신과 아프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걸 잘 지킨 것 같아 만족한다. 팀 성적도 좋았고 개인 성적도 잘 나와 만족한 시즌이다"라며 "가장 만족스러운 기록은 탈삼진이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기록이라 생각한다. 달성해 기쁘다"라고 이번 시즌을 되돌아봤다.
안우진은 정규시즌 196이닝을 책임졌고 포스트시즌 때도 26⅔이닝을 던졌다. 총 222⅔이닝을 던진 시즌이다. 몸에 무리가 있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안우진은 "운동도 다시 시작했다. 몸 상태도 검사했는데 문제없다"라고 전했다.
안우진은 다음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내년 목표에 대해서 "올 시즌처럼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팀 성적은 높이 가고 싶다"라며 "올해 많은 경험했다. 내년엔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골든글러브 수상 욕심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만약 받는다면 영광일 것이다"라며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에 대해 "좋은 투수들이 많다.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키움 안우진이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코엑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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