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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레전드 골키퍼 올리버 칸(53, 독일)도 도미니크 리바코비치(27, 크로아티아) 골키퍼의 활약을 인상 깊게 지켜봤다.
리바코비치 골키퍼는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연일 맹활약하며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크로아티아가 4강에서 아르헨티나에 0-3으로 패해 탈락했음에도 카타르 월드컵 골든글러브(구. 야신상)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8강 브라질전 선방쇼가 인상적이었다. 이날 브라질은 120분 동안 유효 슈팅 11개를 퍼부었으나 리바코비치는 단 1실점만 허용했다. 승부차기에서도 1번 키커 호드리구의 슈팅을 선방했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36, 독일) 대체자로 리바코비치를 점찍었다. 노이어는 독일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으나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귀국해 휴가를 보내던 중에 부상을 당했다. 시즌 아웃 진단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CEO 올리버 칸은 독일 매체 ‘RG’를 통해 “당분간 노이어가 결장해야 하는 상황이다. 스키를 타다가 슬로프에서 떨어졌다. 스키 위험성에 대해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노이어는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았다. 결국 구조대가 출동해서 헬리콥터로 노이어를 후송해야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을 시즌 도중에 잃었다. 끔찍한 일이다. 팀적으로 상당히 큰 손해를 입었다. 노이어가 하루빨리 회복해서 복귀하길 바란다. 당장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바코비치 이적설에 대해 묻자 올리버 칸 CEO는 “리바코비치의 브라질전 활약을 지켜봤다. 극찬받아 마땅한 선수다. 이런 골키퍼는 톱클래스 팀에서 뛰어야 한다. 장담하건대 새 시즌이 개막하면 리바코비치는 최고의 팀에서 뛰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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