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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브라질 축구의 '전설' 히바우두가 브라질 대표팀이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려는 시도에 분노했다.
브라질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크로아티아에 패배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였지만 정상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브라질은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먼저 할 일이 감독 교체다. 치치 감독의 후임으로 브라질 축구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히바우두는 개인 SNS를 통해 반대 입장을 던졌다. 그는 "외국인 감독 선임에 동의하지 않는다. 브라질 대표팀에 외국인 감독 선임을 고려하는 것 자체가 무례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 감독이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외국인 감독이 온다고 해서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도 아니다. 훌륭한 외국인 감독도 많지만 브라질 대표팀은 우리의 것이고, 브라질 혈통을 가진 이만이 감독을 해야 한다. 브라질에도 팀을 책임질 수 있는 좋은 감독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히바우두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다. 선수들을 돕고, 격려하고, 자신감을 심어 줘야 한다. 브라질은 좋은 선수들이 좋은 세대를 꾸리고 있다. 이를 위해서 브라질 유니폼에 대한 자긍심과 경험이 있는 사람이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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