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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르' 노아 신더가드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1년 계약을 통해 다시 한번
미국 'ESPN' 등 현지 복수 언론은 15일(한국시각) LA 다저스와 노아 신더가드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계약규모 1년 1300만 달러(약 169억원)에 합의를 마쳤다.
신더가드는 지난 2015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해 6시즌 동안 뛰며 47승 31패 평균자책점 3.32으로 활약했다. 특히 2018~2019시즌에는 각각 두 자릿수 승리를 손에 넣으며 제이콥 디그롬과 함께 메츠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하지만 수술의 여파가 매우 컸다.
디그롬은 2020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신더가드는 당연히 2020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2021시즌 후반기 마운드로 돌아왔으나, 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메츠는 신더가드의 잔류를 이끌기 위해 퀄리파잉오퍼(QO)를 제안했으나, 그는 팀을 떠나 LA 에인절스에서 재기를 노렸다.
신더가드는 올해 초반 에인절스에서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등 5승 8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트레이드 마감 기한을 앞두고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데뷔 초기의 위력적인 모습을 되찾지 못했고,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94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에인절스에서 과거의 모습을 되찾고 FA 대박을 노렸던 신더가드의 꿈은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신더가드는 다저스와 1년의 짧은 계약을 통해 다시 한번 재기를 꿈꾸게 됐다.
해를 거듭할수록 몸값이 떨어지고 있는 신더가드가 다저스에서 과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 노아 신더가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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