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백승호(전북 현대)가 화보를 찍자 축구대표팀 동료들이 모두 달려와 한마디씩 던지고 갔다.
백승호는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화보 5장을 공개했다.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DAZED)’와 인터뷰하며 촬영한 화보들이다. 해당 인터뷰와 화보는 ‘데이즈드’ 2023년 1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백승호가 화보 5장을 선별해서 SNS에 게시하자 축구대표팀 선후배들이 뜨겁게 반응했다. 조규성(전북)은 “섹시행”이라며 백승호의 남성미에 주목했다. 막내 이강인(마요르카)은 “진짜 잘생겼다”는 짧은 글과 함께 앙증맞은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다르다 달라. 요즘 인천공항서 알바 하시는 분 맞으시죠? 이따가 뵐게요”라고 적었다. 김문환(전북)은 “둥둥이에서 형아로 변신했네”라면서 동생의 멋부림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송범근(전북)은 백승호 손에 들린 샌드위치를 보고 “한입만”이라고 남겼다. 이들 모두 비슷한 또래다.
소속팀 전북 선배들도 백승호의 화보를 지켜봤다. 전북 주장 홍정호는 “승호형 밥 사줘요”라며 카타르 월드컵에서 선전을 펼치고 돌아온 백승호를 ‘형’으로 칭했다. 소속팀과 대표팀 선배인 김진수, 전북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김건웅(수원FC)을 비롯해 조유민(대전하나), 김태환(울산현대)도 한마디씩 남겼다.
백승호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발탁되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다. 16강 브라질전 후반에 투입돼 통쾌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그덕에 한국은 4골 차이에서 1-4로 추격할 수 있었다.
백승호는 브라질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2002 한일월드컵을 보며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는데 딱 20년이 지나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부모님께 감사하다”면서 “기회가 오면 자신 있게 슈팅하려고 했다. 마친 운 좋게 제 앞으로 공이 왔다.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하루다.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데이즈드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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