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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광운대학교 교수.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유튜브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28일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체포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을 두고 “‘명방위 훈련’이 국회에서 성공적으로 수행됐다”고 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예행연습. 실전은 걱정 안 해도 될 듯”이라며 이렇게 적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검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야당이 차후 이 대표 ‘방탄’을 위한 전초전 성격으로 노 의원 체포 동의안을 부결했다는 비판이다.
앞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노 의원 체포 동의안은 재적인원 271명 중 찬성 101표, 반대 161표, 기권 9표로 부결됐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체포 동의안 표결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이 돼야 가결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의원 자유 투표에 맡겼고, 정의당은 당론으로 찬성하겠다고 했다. 169석을 가진 민주당에서 반대표 대부분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에서도 노 의원 체포 동의안 부결에 대해 비판 입장을 내놨다.
정의당 류호정 원내대변인은 “시대착오적인 불체포특권은 대한민국 시민이 국회를 불신하는 이유 중 하나”라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시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방탄 국회를 자처했다. 이런 결정은 국민의 거센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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