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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의 폭발력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지배하고 있다.
홀란드는 지난 22일 울버햄튼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맨시티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홀란드의 시즌 25호골이었다. 역대 최단 기간 20골을 돌파한 홀란드는 19경기 만에 지난 시즌 득점왕이었던 손흥민(토트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23골을 넘어섰다.
이미 득점왕은 따놓은 것이나 다름없다. 홀란드가 EPL 역대 최다골(34골)을 경신할 지에 관한 관심이 더욱 크다. 그리고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EPL 올해의 선수상 역시 홀란드의 품에 안길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런 예상에 'NO'라고 외친 이가 있다. 바로 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다. 그는 영국 '데일리 스타'를 통해 EPL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할 수 있는 유력한 후보로 홀란드가 아니라 아스널의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가르드를 지목했다.
외데가르드는 올 시즌 8골5도움을 올리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실상 아스널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외데가르드가 이끄는 아스널은 승점 50점으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맨시티는 45점으로 2위다.
아무리 많은 골을 넣는 홀란드라도, 팀 우승보다 가치가 높지는 않다. 때문에 아스널이 2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다면 올해의 선수상 역시 외데가르드에게 향할 가능성이 있다.
캐러거는 "외데가르드는 올 시즌 환상적이다. 올해의 선수상 유력한 후보다. 아스널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외데가르드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낸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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