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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영국 언론이 토트넘의 아르나우트 단주마(25) 영입 이유를 손흥민의 부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 보강에 성공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5일(한국시간) “단주마가 토트넘으로 향한다. 임대 거래가 완료됐다. 단주마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토트넘으로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단주마는 에버턴 이적이 유력했다. 에버턴 이적이 유력해졌다는 소식과 함께 메디컬 테스트도 진행을 했다. 하지만 계약서에 서명을 하기 전에 토트넘이 하이재킹을 시도했다. 결국 단주마는 토트넘을 선택했다.
단주마는 빠른 발이 장기인 윙포워드다. 스피드를 바탕으로 돌파가 뛰어나며 피지컬도 강해 상대 수비와 적극적으로 경합을 펼친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득점력과 함께 킬패스 능력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폼이 떨어졌다는 평가지만 측면에서 공격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다.
단주마가 영입되면서 손흥민의 입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23골로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을 올시즌에 고전하고 있다. 현재까지 리그 19경기에 나서며 4골 3도움에 그치고 있다. 부진한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단주마가 합류한 뒤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고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공격라인은 단주마, 케인, 클루셉스키로 구성됐다. 손흥민을 대신해 단주마가 한 측면을 맡을 것이란 예상이다.
매체는 “히샬리송과 데얀 클루셉스키가 부상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단주마 영입은 콘테 감독의 의지를 보여준다. 단주마도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는 유형임을 볼 때 손흥민의 부진도 단주마 영입에 큰 요인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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