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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일본 언론이 손흥민(30, 토트넘)의 태클 상황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펼쳐진 풀럼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 선발 출전, 후반전 30분까지 활약했다.
손흥민의 태클이 도마에 올랐다. 손흥민은 전반 27분 드리블을 시도하다 상대 수비의 협력 수비에 볼을 뺏겼다. 손흥민은 곧바로 수비를 펼쳤고 그 과정에서 풀럼 수비수 케니 테테의 발목을 밟았다. 심판은 손흥민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손흥민이 해당 장면에서 퇴장을 당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코치와 감독 대행을 맡았던 팀 셔우드는 영국 ‘HITC’를 통해 “손흥민이 퇴장을 당하지 않고 경기를 계속한 게 다행일 정도로 좋지 않은 태클이었다. 100% 레드카드다”라고 했다.
또한 “겁쟁이 같았고 충격적인 태클이다. 테테의 다리가 부러질 수도 있었다. 비디오 판독(VAR)이 왜 퇴장 판정을 내리지 않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너무 부적절한 장면이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태클에 일본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의 태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손흥민은 공을 지키려다 늦게 도전을 하면서 테테의 발목을 밟았다. 풀럼은 레드카드라고 항의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퇴장당했다면 경기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전개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풀럼이 판정에 억울함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옐로카드를 받은 손흥민은 전반 막판 해리 케인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그리고 케인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실제로 득점에 관여했기에 손흥민이 퇴장을 당했다면 경기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다. 풀럼의 항의도 이러한 측면이라고 보인다.
[사진 = 게티이지미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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