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SSG 랜더스는 2일 "지난 26, 27일 병원 두 곳에서 담낭 제거술 수술 소견을 받은 노경은이 31일 수술을 위해 담낭 제거술 전문 병원을 방문했으나, 수술 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담낭 부기가 크지 않아 수술을 은퇴 후로 보류해도 된다는 소견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구단은 선수 건강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인 만큼보다 정확한 검진을 위해 1일 또 다른 전문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실시했다. 그 결과 담낭 염증은 있으나 수술할 정도는 아니며 지금처럼 꾸준히 운동과 식이요법을 잘하면 추후에도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SSG는 이에 플로리다 캠프 현장 스태프과 신속하게 협의했고 노경은은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플로리다 캠프로 합류하게 됐다. 현지 시각으로 3일부터 캠프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노경은은 "지금까지 몸을 잘 만들어왔던 게 하마터면 수포가 될까 봐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여러 병원에서 크로스 체크한 결과 수술을 안 해도 된다는 소견을 받아서 다행이다"라며 "몸 상태는 좋다. 정밀 검사 결과 은퇴 후에 수술해도 된다는 소견을 받았고 몸 상태는 괜찮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프링캠프 계획에 대해 "비시즌 동안 꾸준히 몸을 만들어 왔기 때문에 가서 바로 공을 던지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작년 시즌부터 쉬지 않고 지금까지 달려왔다는 생각이다. 캠프에 가서 공을 잘 던질 수 있게 몸을 잘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SSG 유니폼을 입은 노경은은 전반기에는 선발, 후반기에는 구원 투수로 맹활약했다. 41경기(8선발) 12승 5패 1세이브 7홀드 79⅔이닝 28실점(27자책)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며 KBO리그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공헌했다. 이어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에 등판했다. 1차전에서 ⅔이닝 2실점(2자책)을 기록했지만, 4차전 2⅓이닝 무실점, 5차전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SSG 랜더스 노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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