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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마르셀 자비처(28·맨유)가 새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의 매력에 푹 빠졌다.
자비처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막판에 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했다. 등번호 15번을 달고 올 시즌 종료까지 맨유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빌 예정이다. 자비처 커리어에서 잉글랜드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데뷔전 기회는 일찍 찾아왔다. 5일(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 크리스털 팰리스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후반 36분에 안토니와 교체되어 투입됐다. 자비처는 약 9분간 맨유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경기 종료 후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자비처가 첫 출전 기회를 얻었다. 홈팬들 앞에서 처음 인사하는 자리였다. 9분여 동안 팀에 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맨유 수비수 루크 쇼는 “자비처는 맨유에서 오래 뛰었던 선수처럼 잘 적응하고 있다. 맨유 이적 후 짧은 기간 동안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며 앞날을 기대했다.
새 직장에서 데뷔전을 치른 자비처는 “드디어 올드 트래포드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와우! 여러분들의 열렬한 응원에 대단히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자비처는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6.0점을 받았다.
앞서 자비처는 맨유 임대 이적 직후 “이 팀의 일원이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다. 나를 믿고 영입해준 맨유 구단에 감사하다. 나에게 기대하는 게 많다는 걸 안다. 슈팅, 제공권 등 나의 장점을 잘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자비처는 오스트리아 출신 중앙 미드필더다. 그는 “맨유 역사상 내가 첫 오스트리아 선수라고 하더라. 오스트리아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남겼다.
[사진 = 맨유 홈페이지]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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