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피크타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마건영 PD, 박지예 PD, 이승기, 티파니 영, 박재범, 이기광, 김성규, 심재원, 라이언전이 참석했다.
'피크타임'은 아이돌 오디션 사상 최초 '팀전'으로 펼쳐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무명의 반란 신드롬을 일으킨 '싱어게인'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본선 진출한 데뷔 경험이 있는 아이돌 23팀은 연차, 팬덤, 소속사, 팀명 등 계급장을 모두 내려놓고 경쟁을 벌인다. 우승 상금은 3억 원.
MC 이승기를 비롯한 심사위원 슈퍼주니어 규현, 소녀시대 티파니 영, 박재범, 하이라이트 이기광, 인피니트 김성규, 위너 송민호, SM 퍼포먼스 디렉터 심재원, 프로듀서 라이언전은 참가자들의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최근 5세 연하 배우 이다인과의 결혼을 발표한 이승기는 "인생에 가장 큰 결심을 하고 4월 7일 이다인 씨와 결혼식을 한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따뜻한 시선으로 보내주셔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연예인으로서는 늘 하던 대로 작품을 하고, 올해는 음악을 조금 더 시작해보려고 준비하고 있다. 천천히 보여드릴테니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결혼 소감과 함께 각오를 전했다.
이어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 광고 등 정산금에 대한 법적 분쟁 등으로 힘든 시기에 복귀 방송으로 '피크타임'을 선택한 것에 대해 "'피크타임' 제작진이 '싱어게인' 제작진이다. 프로그램 제안 주셨을 때 흔쾌히 수용했던 건 제작진이 오디션 경쟁이라는 틀 안에서 따뜻함과 감동을 놓치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다. 경쟁과 따뜻함, 감동이 공존하기가 힘든데 그 가치를 늘 놓치지 않는 제작진이라 신뢰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힘든 일을 겪고 있을 미묘한 시기에 제안 주셨다. 사실 그 일이 있기 전부터 이야기가 오가다가 공교롭게도 개인적인 일이 발생했다"며 "저를 최고의 MC라 믿어주셨고, 개인적인 신뢰와 믿음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승기는 "정말 절박한 친구들이 참가하고 있다. 개인의 절박함과 팀으로서의 절박함은 다르더라. 팀이라는 게 얼마나 위대한가를 느끼게 됐다. 따뜻한 시선으로 참가자들을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김성규는 "동료의 입장으로서 같이 응원하게 되더라. '피크타임'의 매력은 저랑 같이 활동했던 친구들을 무대에서 오랜만에 볼 수 있다는 거였다. 반가웠고, 그때가 그리워졌다"고 했다. 더해 "참가자들이 무대에 많이 서셨던 분들이라 기본적으로 무대나 퍼포먼스는 잘한다. 심사는 특화된 매력이 무엇인가를 본다는 것"이라며 "참가하시는 모든 분들이 제가 정말 가볍게 심사할 수 없게 무대에서 보여주시더라. 이 자리를 빌려 참가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무대 보셔주셔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티파니 영은 "16년동안 멤버들과 팬들을 지키는 마음을 누구보다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들을 '피크타임'에 참가하는 친구들에게 아낌없이 쏟아주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털어놓으며 "최대한 건강한 충고를 하는 편이다.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보여줄 수 있는지 디렉션을 하고, 팀 색깔을 선명하게 하고 매력 발산할 수 있게 심사하고 있었다"고 했다.
이승기에게 MC로서의 장점과 그의 '피크타임'은 언제인지 물었다. 이승기는 "출신이 가수고, 음악을 하고 지금도 해나가고 있다. 늘 MC를 볼 때 생각하는 건 딱 하나다. 진정성이다. 참가자가 궁금한지 안한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친구들이 충분히 궁금하고,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기대된다. 오디션이 롱타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저만의 강점은 처음과 끝을 똑같은 에너지로 보여지고 MC로서 해야하는 역할을 가장 크게 생각하고, 리액션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재범은 "여기 심사위원들이 오랫동안 사랑받은 이유를 생각하면 정체성을 버리지 않고 캐릭터가 확고해서 오랫동안 살아남고 다른 분야도 하는 것 같다"며 "아이돌의 니즈를 맞추면서 정체성을 지키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라이언전은 "타 방송은 개인으로 나오는데 '피크타임'은 개인이 안 보일 것"이라며 "팀워크전를 보는 게 관전포인트"라고 짚었다.
한편 JTBC '피크타임'은 이날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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