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 김건호 기자] 1차 지명으로 입단했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군대까지 전역했다. 올 시즌은 빛을 볼 수 있을까.
야탑고를 졸업한 이원준은 2017년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의 전신)에 입단했다. 2018시즌 처음 1군 데뷔전을 치렀던 이원준은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2019시즌에도 1군 2경기 출전에 그친 이원준은 호주 유망주 캠프에 참가해 스리쿼터로 투구폼을 바꿨다.
투구폼을 바꾼 이원준은 2020시즌 17경기에 등판했으나 1패 19⅓이닝 17실점(16자책) 28피안타(3피홈런) 18사사구 17삼진 평균자책점 7.45로 부진했다.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이원준은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게 되며 시즌 아웃됐다. 2020시즌이 끝난 뒤 이원준은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 합격했고 지난 시즌 막판 군복무를 마치고 SSG로 돌아왔다.
이원준은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재키 로빈슨 트레인이 콤플렉스에서 불펜 피칭에 나섰다. 지난 13일 불펜 피칭 때는 김원형 감독도 칭찬했고 포수 이재원도 "각이 살아있다"라고 이원준의 슬라이더를 극찬했다. 하지만 이번 불펜 피칭에서는 무언가 마음에 안드는 눈치였다. 김원형 감독, 조웅천 투수 코치와도 피칭이 끝난 뒤에 많은 얘기를 나눴다.
훈련을 마치고 온 이원준은 "투구폼의 변화를 많이 가져가다 보니 밸런스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다. 다리가 크로스돼 들어가는 문제가 있었다. 힘을 80% 주고 던지면 된다 싶어 좀 세게 던지려고 하면 다시 다리가 크로스되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좀 투구 내용이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투구폼 변화에 대해서는 "군대 가기 전에는 옆으로도 던져봤다. 계속 변화를 주다 보니까 선수마다 힘쓰는 요령이 있고 포인트가 있는데 그것을 조금 잊어 버린 것 같다. 그것을 잡고 있는 과정이다"라며 "사이드로 던질 때랑 오버핸드로 던질 때 메커니즘이 완전 다르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다리를 더 열고 던져야 하더라"라고 말했다.
군 복무도 마친 이원준에게 목표를 묻자 이원준은 "올해는 일단 2군 경기에 그만 나가고 싶다. 기록을 보니 매년 2군에서 8~90이닝씩 던지고 있었다. 그 절반이라도 1군에서 던지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원준. 사진 = 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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