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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튀르키예 지진으로 실종된 가나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가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했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아츠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아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이 애도의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아츠의 유럽 마지막 구단이었던 뉴캐슬이 마지막까지 아츠를 챙긴 모습을 보였다. 아츠는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이곳에서 총 121경기를 출전했다. 그의 프로통산 출전 경기가 249경기다. 뉴캐슬에서 축구 인생의 절반을 함께 한 것이다.
아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하루 뒤, 뉴캐슬은 홈구장인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펼쳤다. 뉴캐슬은 이 곳에 아츠의 아내와 아이들을 초대했다. 모든 이들의 애도 속에서 고인을 떠나보내는 모습을 가족과 함께 하고 싶었던 것이다.
영국의 '더선'은 "리버풀전이 열린 세인트제임스 파크에 아츠의 아내 클리어 루피오와 세 자녀의 모습이 보였다. 고인이 된 선수에게 경의를 표하는 가운데 아츠의 가족들이 이 자리를 함께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경기장에서 1분간 침묵을 했고, 경기 시적 전 많은 이들이 박수를 쳤고, 아츠의 이름을 불렀다. 한 팬은 아츠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들기도 했다. 이런 광경을 본 루피오의 눈은 붉어졌다"고 덧붙였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우리는 비극을 맞이한 아츠와 가족들에게 우리의 진심을 주고, 그들을 위해 기도를 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더선]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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