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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히샬리송을 두고 여전히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현지시간 27일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은 “히샬리송의 애매한 활약 때문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의 활용을 두고 다시금 고민하게 생겼다”는 분석을 내놨다.
히샬리송은 현지시간 지난 26일 치러진 토트넘과 첼시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5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윙어로 히샬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키를 배치했다.
히샬리송은 후반 44분 페드로 포로와 교체될 때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풋볼런던은 그의 이날 경기력에 대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면서도 “그의 89분 활약을 되돌아보면 수비적인 역할을 주로 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히샬리송이 보여준 기량은 손흥민이 출전했다면 선보였을 것들과는 다른 무언가였다”고도 덧붙였다. 히샬리송은 이날 태클 다섯 번 중 네 번을 성공시키며 태클 성공률 80%를 기록했다. 볼 탈취는 일곱 차례 성공했다.
사실 히샬리송은 최근 들어 부쩍 위기론에 휩싸인 상황이었다. 그는 지난해 여름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많은 영국 매체들은 “히샬리송의 손흥민의 대체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직후 손흥민이 골 가뭄에 시달리면서 일부 평론가들은 “손흥민을 빼고 이제 히샬리송을 주전으로 앉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히샬리송은 곧장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6경기를 내리 결장했다. 복귀 이후에도 프리미어리그 한 경기 만에 또 다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리그 3경기 등 5경기를 또 날렸다.
그 사이 손흥민은 폼을 회복했고, 쿨루셉스키 역시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나갔다.
히샬리송은 서서히 출전시간을 확보해나가는 모양새다. 첼시전에 앞서 치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4차전에선 68분간 활약했다.
그러나 풋볼런던은 “히샬리송은 결국은 모든 공격수들과 마찬가지로 득점 기록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히샬리송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16경기에 나서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경기에서 2골을 올린 상황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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