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김건호 기자] "작년에는 야생마 같았는데…올해는 성숙해졌다."
김도영은 2022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제2의 이종범'으로 평가받은 김도영은 작년 시범경기에서 19안타 2홈런 타율 0.432 OPS 1.068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도영은 정규시즌에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103경기 53안타 3홈런 13도루 타율 0.237 OPS 0.674를 기록했다. 그래도 희망적인 부분은 후반기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김도영은 후반기 타율 0.283 OPS 0.802를 마크했다.
김도영은 이번 시즌도 3루수와 유격수 자리를 번갈아 가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유격수에는 박찬호가 있다. 박찬호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서 손목 통증을 느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2차 캠프에 합류하지 않았다. 검진 결과 염증 진단을 받았다. 주사 치료를 받으면 된다. 팀이 한국에 돌아오면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3루 자리도 류지혁과 변우혁이 있다. 지난 시즌 주전 3루수는 류지혁이었다. 류지혁은 112안타 2홈런 48타점 타율 0.277 OPS 0.719를 기록했다. 변우혁은 이번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 입단했다. 1루와 3루 수비 모두 가능하다.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김종국 감독은 "주전 자리는 자기 스스로 차지해야 한다. 김도영이 잘하면 출전할 것"이라며 "캠프 전부터 준비를 잘한 것 같다. 작년에는 코로나19 문제도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캠프 전부터 준비를 잘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김도영이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이라고 봤다. 김종국 감독은 "타격도 좋아졌다. 작년에는 야생마 같았는데 올해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수비와 타격 모두 성숙한 모습이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에는 앞만 보고 달렸다면,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생각하고 타격에 임한다는 뜻이다.
김종국 감독은 3루 경쟁자 류지혁과 변우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변)우혁이는 3루, 1루를 겸하고 있다. 우혁이에게는 장타력 부분에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류)지혁이는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2의 이종범' 김도영이 지난 시즌 부진을 딛고 잠재력을 터뜨릴 수 있을까. 실전 위주로 진행되는 오키나와 캠프에서 김도영이 경쟁력을 보여주며 슈퍼루키에서 주전 선수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도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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