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이끄는 포르투갈과 붙어 2-1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파울루 벤투 감독. 이제 그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맞대결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후 한국 대표팀과 이별한 벤투 감독이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유럽 폴란드 대표팀 감독과 연결됐으나, 벤투 감독이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리고 러브콜은 또 나왔다. 이번에는 남미, 바로 에콰도르다.
아르헨티나의 'Ole'는 3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을 떠난 벤투 감독이 에콰도르의 레이더에 잡혔고, 현재 공석인 에콰도르 대표팀 감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에콰도르는 오는 24일과 28일 호주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그런데 여전히 감독이 없다"며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벤투 감독과 함께 세바스티안 베카체체, 기예르모 알마다 등 3명이 경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종 후보 3인 안에 든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감독들과 비교해 벤투 감독의 경력, 명성이 압도적이라 볼 수 있다. 벤투 감독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단 이 매체는 벤투 감독이 남미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벤투 감독이 에콰도르 지휘봉을 허락한다면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피할 수 없다. 메시는 내년에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까지 대표팀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메시의 2026 월드컵 참여 여부도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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