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 라리가 우승 4번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두 번을 함께 만들어냈다. 보얀 크르키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후 2007년부터 2011년까지 104경기에 뛰며 26골을 터뜨린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며 메시와 우승컵을 함께 들어올렸던 크르키치. 그는 올 해 32살이다.
하지만 크로키치는 지난 해 12월 일본 J리그 비셀 고베에서 방출되자 축구에서 은퇴했다. 그의 나이 31살 때였다. 부상 때문도 아니고 실력 저하로 인해 은퇴했다고 한다.
그런데 크로키치가 새로운 스포츠 종목에 푹 빠졌다. 영국 더 선은 최근 축구 대신 새로운 종목에서 열심인 그를 집중조명했다.
바르셀로나 뿐 아니라 AS로마, 인터 밀란, 아약스, 마인츠 등 세리에 A,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네덜란드 1부 리그 명문 팀에서 활약했지만 비셀 고베를 끝으로 축구와의 인연을 끊었다.
명문구단에서 이룰 것 다 이룬 선수이지만 크로키치가 은퇴후 찾은 종목은 바로 사이클이다. 언론은 그가 축구화를 벗고 새로운 스포츠에서 충격적인 경력을 쌓고 있다고 할 정도로 정말 예상을 깬 전직이다.
사실 사이클이라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다. 정확히 말하면 그래블 바이크 종목이다. 그래블 바이크는 사이클의 한 종목이기도 하지만 ‘모든 지형을 달릴 수 있는 자전거’를 말한다.
즉 사이클이라고 하면 가늘고 좁은 바퀴로 벨로드롬이나 도로경주등을 생각하지만 이 그래블 바이크는 도로 뿐 아니라 산악 지형에서도 달릴 수 있는 것이다.
크로키치는 사실 그래블 바이크와는 오랜 인연을 갖고 있다. 축구 선수 생활을 할 때도 이 자전거를 열심히 탔다. 몸에 충격이 없기 때문에 다치지 않고 몇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기에 하체 운동에도 적합하다는 것.
첫눈에 반해 그레블 바이크에 푹 빠졌다는 크로키치는 “나는 항상 자전거를 좋아했고 심지어 교통 수단으로도 사용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 동안에는 도로 뿐 아니라 자갈길을 더 좋아했다고 한다.
크로키치는 바르셀로나에서 설립된 한 브랜드의 프로젝트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크뢰치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계속해서 사이클링과 연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포츠와 사회 활동을 결합한 좋은 방법이다”며 “조만간 일부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다. 나는 그것을 준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크로키치가 바르셀로나 시절 골을 넣고 메시에게 달려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로키치 소셜미디어]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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