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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나폴리)의 맨유 이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이적 1년도 되지 않아서 유럽 빅클럽들의 장바구니에 들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영입하자마자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 1위에 등극했다. 리그 종료까지 13경기 남겨둔 시점에서 2위 인터 밀란과의 격차를 승점 15점으로 벌렸다. 현지 매체들은 나폴리의 우승 가능성을 99%로 점쳤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김민재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맨유 중앙 수비수 자리는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가 지키고 있다. 이들 중 매과이어가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데일리 메일’ 소속이며 맨유 담당 기자인 크리스 휠러는 “매과이어가 올여름에 맨유를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하려고 준비한다”고 보도했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웨스트햄이다. 웨스트햄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6위에 있는 팀이다.
맨유는 이미 스카우터를 파견해 김민재 경기력을 직접 확인했다. 맨유가 김민재를 영입하려면 나폴리에 5,000만 유로(약 690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해야 한다. 자금력이 탄탄한 맨유로서는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맨유가 김민재를 영입하면 박지성 이후 2번째 한국인 선수를 품게 된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 소속으로 유럽 무대를 누볐다. 이 기간에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 유럽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등을 차지하며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김민재. 사진 = 나폴리]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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