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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의 부진을 이어가며 토너먼트 대회에서 잇달아 탈락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지난 16강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한 가운데 AC밀란과의 두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열린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FA컵 16강전에서 0-1 패배를 당하며 리그컵에 이어 FA컵에서도 탈락했다. 이어 4일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선 다시 한번 0-1 패배를 당해 4위가 불안하게 됐다. 토트넘은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까지 3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고 일주일 만에 토너먼트 2개 대회에서 탈락했다.
영국 가디언은 10일 토트넘의 단조로운 공격패턴을 지적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공격을 시도하는 것을 보면 매우 기본적인 비디오게임을 하는 것과 같다. 동일한 패턴과 동일한 각도와 라인을 활용한다. 미리 준비한 리듬으로 움직인다. 케인은 후방에 위치해 조이스틱 방향을 왼쪽으로 이동해 롱패스를 시도한다. 기본적인 컴퓨터는 콘테의 공격패턴을 순식간에 파악해 400년 동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담낭염 수술 이후 AC밀란전을 통해 복귀했지만 토트넘은 답답한 경기력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 복귀설 등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콘테 감독의 입지는 불안한 상황이다. 콘테 감독은 9일 "토트넘과 나의 계약은 올 시즌 종료와 함께 만료된다. 올 시즌 종료 이전에 토트넘이 나를 경질할지 지켜볼 것"이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토트넘의 콘테 감독과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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