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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LB.com'은 10일(한국시각) "양키스의 2선발 예상됐던 좌완투수 로돈이 가벼운 왼쪽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지명받은 로돈은 2021시즌까지 화이트삭스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31경기 14승 8패 178이닝 59실점(57자책)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로돈은 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선언했고 양키스와 6년 1억 6200만달러(약 215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게릿 콜에 이어 2선발로 활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즌 시작 전부터 부상을 당했다. 4월 중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로돈은 "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계속 부상을 안고 뛴다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른다. 나는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만 던지러 온 것이 아니다"며 "나는 10월과 팀에 필요할 때 잘 던지고 싶다. 만약, 10월 5일이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였다면, 나는 공을 잡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로돈이 말해줘서 기쁘다. 이것은 훨씬 더 안좋아 질 수도 있었다. 부상을 참고 던지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특히, 이 시기에 말이다"고 전했다.
'MLB.com'은 "계약 당시 캐시먼은 로돈의 부상 이력에 대한 위험성을 인정했다. 로돈은 2017년과 2018년에 왼쪽 어깨 수술 문제로 상당한 시간을 놓쳤다. 2019년과 2020년에는 토미존 수술 때문에 11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고 했다.
양키스는 프랭키 몬타스에 이어 로돈까지 부상당하며 시즌 초반 선발로테이션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콜, 루이스 세베리노, 네스터 코르테스에 이어 4, 5선발로 나설 선발이 필요하다. 도밍고 헤르만과 클락 슈미트가 그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카를로스 로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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