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이스라엘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D조 첫 경기서 니카라과에 3-1로 역전승했다. 이스라엘은 대회 첫 승, 니카라과는 2연패에 빠졌다.
이스라엘은 0-1로 뒤진 8회말에만 3점을 뽑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1사 후 알렉스 디커슨의 좌전안타, 라이언 라반웨이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스펜서 호위츠키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서 게럿 스텁스(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역전 결승 2타점 인정 2루타를 쳤다. 리드오프로 나선 스텁스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선 주로 포수와 2루수를 봤지만, 이날 3루수로 나선 것도 이례적이었다.
스텁스의 결승타에 이안 킨슬러 감독도 흐뭇해했다. 킨슬러 감독은 메이저리그 통산 1888경기서 257홈런 909타점을 기록한 올스타 출신 2루수. 텍사스 레인저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총 네 차례 올스타에 올랐다. 디트로이트에선 골드글러브도 두 차례 수상했다.
이밖에 3번 중견수로 나선 작 피더슨(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1안타를 쳤다. 5번 우익수로 출전해 2안타를 기록한 알렉스 디커슨도 메이저리그에서 339경기를 소화한 경력이 있다.
[킨슬러 감독(위), 스텁스(아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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