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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대체자로 '새로운 이름'이 등장했다.
콘테 감독이 올 시즌은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차기 감독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을 비롯해 토마스 투헬 전 첼시 감독,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 올리버 글라스너 프랑크푸르트 감독 등이 수많은 이름이 거론됐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이름이 등장했는데 조금 황당하다. 토트넘의 리그 최대 라이벌 아스널과 억지로 끼어맞춘 모양새다.
아스널은 17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포르투갈의 스포르팅에 무너졌다. 1, 2차전 동률을 이룬 후 승부차기에서 패배했다. 스포르팅은 아스널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그러자 새로운 토트넘 차기 감독 이름이 등장했다. 바로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이다. 그는 2020년부터 스포르팅을 지휘한 38세의 젊은 감독이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아스널을 UEL에서 탈락시킨 아모림 감독을 콘테 감독 대체자로 지목할 수 있다. 아모림 감독은 다니엘 레비 회장의 위시리스트에 올랐다. 아스널을 격파하는 인상적인 모습에 토트넘은 오는 여름 아모림 감독이 콘테 감독의 뒤를 이을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주장을 강화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콘테 감독은 이번 달 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 탈락했고, 15년 동안 토트넘 무관을 이어갔다. 아모림 감독이 토트넘에 우승 왕관을 선물하는데 더욱 가까운 감독"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아모림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첼시의 그레이엄 포터 등 EPL 클럽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진보적 유형의 대표 감독이라 할 수 있다. 토트넘 팬들은 콘테 감독은 수비 스타일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아모림 감독이 오면 그런 현상은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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