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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크리스털 팰리스는 지난 17일 패트릭 비에이라(46·프랑스) 감독을 경질했다.
클럽은 “비에이라 감독이 우리 팀을 떠나게 됐다. 비에이라 감독의 코칭스태프인 오시안 로버츠, 크리스티안 윌슨, 사이드 아이군 코치도 크리스털 팰리스와 작별한다”공식발표했다. 다만 키얼리 골키퍼 코치는 그대로 팀에 남는다
비에이라 감독의 경질은 올 해 들어 팀이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31일에 열린 본머스 원정 경기 2-0 승리 이후 12경기에서 5무 7패만을 기록했을 뿐이다. 최근 EPL에서 3연패를 당하며 리그 12위로 처져있다.
클럽 회장도 최근 수개월간 팀은 깊은 부진에 빠져 있어 변화를 주고 싶어한다며 그를 경질했다.클럽은 아직 새로운 감독은 뽑지 않았다. 다만 빠른 시일내에 새로운 감독 선임 소식을 전해주겠다고 한다.
감독 경질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룻만에 크리스털 팰리스 팬들은 잉글랜드 레전드의 감독 선임을 반대하고 나섰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팰리스 팬들은 리버펄 전설인 스티븐 제랄드에 대해서는 “절대로 안돼”라고 외치고 있다고 한다.
전 아스턴 빌라 감독이었던 제라드는 현재 후보군에 오른 인물중 한명일 뿐이다. 프랭크 램파드, 랄프 하센후틀 등이 자천타천 후보군에 오른 인물들이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오는 일요일 선두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시일이 너무 촉박한 탓에 이 경기에 신임 감독이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이번주만 끝나면 다음주부터는 국제 휴식 기간이다. 이때 크리스털 팰리스는 후임자를 지명할 것이라고 한다.
크리스털 팬들은 단지 후보군중에서도 확률이 낮은 제라드와 램파드에 대해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반대 입장을 확실히 하고 있다. 두사람은 팰리스를 재건할 인물이 아니라 무너뜨릴 감독이라고 매도할 정도이다.
한 팬은 “스티븐 제라드는 비에이라 보다 더 못한 성적을 거둘 텐데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대놓고 거부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팬은 “제발 램파드, 제라드, 비엘사, 하센휘틀, 마르쉬 등을 팰리스 근처에 두지 말아 달라”고 애원할 정도였다.
[제라드와 램파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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