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두산 베어스의 안방마님 양의지가 라울 알칸타라와 첫 호흡을 맞춘다.
두산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김대한(중견수)-호세 로하스(지명타자)-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신성현(좌익수)-안재석(3루수)-송승환(우익수)-김재호(유격수)-이유찬(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알칸타라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양의지가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양의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두산과 4+2년 총액 152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친정팀 두산으로 돌아온 뒤 첫 시범경기 출전이다.
이승엽 감독은 "조금 더 쉬었으면 좋겠는데…"라며 "알칸타라가 우리 팀에서 가장 좋은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다. 양의지와 호흡을 맞춰본 적이 없어서 호흡을 맞출 겸 포수 마스크를 쓰게 됐다"고 밝혔다.
WBC에서 3경기 1⅓이닝 1실점(1자책) 3피안타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한 정철원도 불펜에서 대기한다. 이승엽 감독은 "오늘 경기 대기한다. 등판 상황이 된다면, 짧은 이닝이라도 던질 예정이다"고 전했다.
KT는 조용호(우익수)-김민혁(좌익수)-앤서니 알포드(지명타자)-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이상호(유격수)가 출격한다. 웨스 벤자민이 선발 등판한다.
이강철 감독은 벤자민에 대해 "작년보다 공이 훨씬 좋다. 대표팀과 연습할 당시에도 타자들이 작년에 던진 공보다 낫다고 했다"며 "1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하이라이트를 봤다. 잘 던졌다"고 전했다.
[양의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