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T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치른다.
KT는 조용호(좌익수)-강백호(우익수)-앤서니 알포드(지명타자)-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김준태(포수)-박경수(2루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엄상백이다.
강백호가 우익수로 출전한다. 2018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에 입단해 2018, 2019 두 시즌 동안 외야수로 활약했다. 2020시즌부터 1루수로 전향해 2021시즌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는 자유계약선수(FA)로 KT에 입단한 박병호가 주전 1루수로 출전하며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섰다.
강백호는 지난 20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1루와 외야 수비를 동시에 열심히 할 것 같다. 계속 경기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외야수 전향을) 요청했다"며 "특별한 계기는 없다. 경쟁력 있는 1루수들이 있어서 원래 내가 뛰던 포지션으로 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강백호는 "스프링캠프 때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익수로 전향하기로 했다. 캠프 때 우익수 수비 연습을 했었다"며 "1루수로 활약하며 골든글러브를 처음 받았지만, 외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포지션을 두 개나 볼 수 있다는 것이 나만의 장점이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LG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강백호 외야 전향은 계속 생각했던 것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는 외야 훈련을 못 했었다. 지금부터 다시 경험해야 한다"며 "본인도 원했다. 그래도 경험이 있기 때문에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엄상백은 지난 시즌 33경기(22선발) 11승 2패 140⅓이닝 52실점(46자책)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승률왕을 차지했다.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에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강백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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