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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홈페이지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원로인 유인태(75) 전 국회 사무총장이 23일 라디오 생방송 도중 조정식(60) 사무총장을 지칭해 "5선이나 한 놈"."젊을 때부터 잘 알던 애"로 지칭했다. 진행자는 당황하면서 수습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유 전 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비명(이재명)계가 이재명 대표에게 요구하는 '전면적 인적쇄신'과 관련 "만약 당직 개편한다고 그러면, 인적 쇄신한다고 그러면 사무총장까지 다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유 전 총장은 "그건 모르겠다"며 "지금 사무총장도 5선이나 한 놈이 사무총장 하는 것도 모양은 안 좋다"고 답변했다.
진행자가 놀라면서 "어르신이니까 이렇게 말씀을 하는 거 이해해 달라"고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하자, 유 전 총장은 "젊을 때부터 잘 아는 애니까. 이제 무슨 5선된 놈이 사무총장을 맡아…"라며 '그렇게 말해도 괜찮다'는 취지로 말하며 진행자를 안심시키려 했다.
진행자는 당황하면서 "총장님. 그거는 나가셔서 전화로 얘기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지금 제가 당황스러워서"라며 "개인 의견이시고 친하시니까 이렇게 얘기하시는 걸로"라며 웃으며 수습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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