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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의 팔을 잡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에게 연락처를 달라며 팔을 붙잡아 경찰 조사 대상에 올랐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흰 수염이 덥수룩한 남성이 아르바이트생에게 추근대는 모습이 담긴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을 영상 속 아르바이트생이라고 밝히며 “성추행,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성이) 말로 성희롱을 하며 2만원을 줬다”며 만원짜리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어 경찰이 편의점에 출동한 사진을 올리며 “(해당 사건으로) 경찰이 와서 CCTV를 따고 갔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또 “나 껴안으려고 한 것”이라며 아르바이트생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남성은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있어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다.
다만 다듬지 않은 수염과 머리카락이 여기저기 뻗쳐있다.
남성의 상의에는 얼룩이 져 있고, 손톱에는 시커먼 때가 끼어 있다.
이 때문에 남성이 노숙자 아니냐는 추측이 댓글로 달렸다.
영상을 보면 남성은 아르바이트생에게 핸드폰을 들이밀며 “전화번호 좀 줘”라고 한다.
아르바이트생이 “제가 왜요?”라고 거절하자 남성은 “에이 씨”라며 뒤돌아선다.
그대로 몇 걸음 걷던 남성은 다시 뒤돌더니 아르바이트생에게 다가와 한쪽 팔을 만진다.
아르바이트생은 곧장 “왜 그러세요”라고 소리치며 뒷걸음질 친다.
그러자 남성은 “에이”라며 다시 출구 쪽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글쓴이는 이날 남성이 아르바이트생의 팔을 만지는 모습이 담긴 CCTV 캡처 화면도 함께 제시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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