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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다음 시즌에는 최고의 기량을 회복할 것이라는 예상이 전해졌다.
손흥민은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경기에 나서 6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 23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한 모습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 시즌 전체로는 37경기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부진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 손흥민은 시즌 초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다.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월드컵에 나섰다. 힘든 상황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며 경기에 출전했다. 대회 후에는 토트넘으로 복귀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전술 문제도 있었다. 왼쪽 윙백인 이반 페리시치와의 호흡 문제는 시즌 내내 걸림돌이 됐다. 또한 토트넘의 경기력 자체도 떨어지면서 탄력을 받지 못했다. 결국 3월 A매치 기간 동안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했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남은 시즌을 이끌게 됐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다음 시즌에 좋은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4위 안에 들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획득해야 한다.
토트넘의 4위를 위해서는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하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스텔리니 대행 체제에서 핵심 선수가 될 것이다. 최근 콜롬비아전에서 2골을 기록할 정도로 컨디션은 좋다”고 평가했다.
또한 다음 시즌에는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할 것이라 예상했다. 매체는 “폼은 일시적이고 클래스는 영원하다.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할 때 손흥민은 분명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했다. 폴 브라운 기자 또한 “올 시즌은 월드컵을 가야 했기에 잔인한 시즌이다. 하지만 부상이 없다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손흥민·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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