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개막시리즈가 끝난 뒤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한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포함해 7명의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도영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주루플레이 중 부상을 당했다. 3루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렸다. 곧바로 류지혁과 교체된 뒤 병원 검진을 받았다.
2일 검진 결과 왼쪽 다섯 번째 중족골 골절(왼쪽 발등 부위) 진단이 나왔다. 그리고 3일 서울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고 똑같은 진단이 나왔다.
KIA 관계자는 "왼쪽 중족골 골절(다섯 번째 발가락)로 어제와 동일한 소견이다. 핀 고정 수술 진행 예정이다"며 "오늘 입원해 내일 수술한 뒤 모레 퇴원 예정이다. 수술 후 경기 출전까지는 약 12~16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반기 복귀가 불가능한 김도영은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T 위즈의 신인 손민석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023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30순위로 KT에 지명받은 손민석은 시범경기에서 8안타 5타점 4득점 1도루 타율 0.444 OPS 0.894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8회말 대주자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9회에는 유격수로 1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3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송성문, 전병우(이상 키움 히어로즈), 이진하, 최민재(이상 롯데 자이언츠), 진해수(LG)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송성문은 2경기 모두 출전해 6타수 무안타 3볼넷, 전병우는 2경기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진하는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등판해 한 타자를 상대했지만, 사구가 나왔고 1실점 했다. 진해수는 개막 시리즈 2경기에 모두 나왔지만, ⅓이닝 2피안타 2실점(0자책)으로 부진했다. 최민재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KIA 2루주자 김도영이 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초 2사 만루서 황대인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은 뒤 발목을 잡고 쓰러져있다.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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