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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유튜브 '오마이TV'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목에 칼이 걸렸는데 무슨 일을 하겠나”라며 “앞으로 자연인 조국, 인간 조국, 시민 조국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19일 오후 전북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에서 위리안치(圍籬安置·죄인을 귀양 보내 울타리를 친 집에 가두는 형벌)를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조선시대로 말하면 저는 형조판서를 하다가 함경도로 유배 간 상황”이라며 “지금은 민정수석도 아니고 교수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만두게 될 상황이다. 지금 가시넝쿨이 잠시 풀려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이에 한 지지자가 “출마하십시오”라고 말하자, 참석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부친의 북콘서트를 홍보해 온 딸 조민 씨에 대해선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아이”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사법 살인’ 개념을 설명하며 “법률을 만들 때 여러 가지 해석의 여지가 많으면 집행하는 사람이 남용할 수 있다”며 “입법부가 엄격하게 규정해 놓으면 검찰이 함부로 할 수 없다. 그래서 주권자인 국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2019년 이른바 ‘조국 사태’를 언급하며 “당시 지인 등과 연락이 완전히 두절돼 변호인들을 구하기조차 힘들었고 1년여간 고립된 생활을 했다”며 “썰물처럼 사람들이 빠져나갔는데 그 자리를 저와 인연이 없는 분들이 채워주셨다”고 했다.
조국 사태는 당시 민정수석이던 조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며 자녀의 입시 과정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다.
이번 행사는 조 전 장관과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황현선 더전주포럼 대표의 초청으로 열렸다.
이날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이 특별 초대 손님으로 참석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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